사랑나눔 이야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님의 월간중앙 [특별인터뷰] 어떤 내용?

블루주얼리 2022. 1. 5. 10:39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앞두고 오랜 세월 '이웃에게 희망을, 인류에게 행복을' 전해 온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님의 특별인터뷰 내용이 월간중앙에 실려 올립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특별인터뷰]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 ‘인류를 보듬는 어머니 사랑’ 

“지구촌 가족의 행복을 위해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여성·아동·난민 지원… 국경 초월 복지활동
■글로벌 인도주의 활동가이자 ‘더불어 사는 삶’ 일깨우는 계몽가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봉사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응원하며 희망 나누는 일에 매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의 문이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개인과 사회, 국가와 세계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때, ‘희망의 대명사’로 불리는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약칭 위러브유) 회장을 만났다. ‘인류 평화와 행복’이라는 전 지구적 목표를 향해 수많은 세계인의 인도적 활동을 이끌고 진취적 변화를 만들어온 인물이다.

장길자 회장은 인권 보호와 차별 없는 사회 조성, 전쟁 없는 세상과 평화 구현을 위해 평생 헌신해온 인도주의 활동가이자, 나눔과 봉사로 서로 돕고 보살피며 더불어 사는 삶을 일깨워온 계몽가다. 그 행보에는 온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는 ‘어머니의 마음’이 있다. 인터뷰는 12월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최근 중미 국가 온두라스 이재민 구호활동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2020년 말에 닥친 허리케인으로 지금도 온두라스 국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몰랐다면 모를까, 고통을 알고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지요. 당시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의 요청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임시 격리시설에 간이 샤워부스 15동을 설치하고, 이듬해 비르힐리오 파레데스 트라페로 대사와 만나 추가 지원을 논의했습니다. 현지 회원들을 통해 수해가 잦은 지역에 필수 식료품부터 전달했어요. 아이들과 취약계층 피해가 크다는 소식에 한국 회원들도 십시일반 옷과 신발·가방·학용품·생필품을 기부했습니다. 내 가족이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기증을 해서 품질도 좋고 양도 얼마나 많은지, 충북·대전권 회원 160명과 함께 포장하는 데도 하루가 꼬박 걸렸어요. 마스크 12만매를 포함해 대형 화물 컨테이너 2대 분량이었습니다. 우리도 한국전쟁을 겪으며 외국의 도움을 받을 때 얼마나 힘이 됐습니까. 우리가 전하는 구호품이 온두라스 이재민들에게 희망의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한 나라의 외교사절 기관에서 민간단체에 원조 요청을 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각국 정부기관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요?

“온두라스와는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좋은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지구촌 곳곳을 돕고자 개최해온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각국 외교관 초청 간담회에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에서도 꾸준히 함께했어요. 2019년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에서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자발적 무상헌혈 확대와 시민의식 증진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각 나라 회원들이 오랫동안 현지에서 복지활동을 해오다 보니 여러 정부기관과 관공서, 시민단체도 위러브유의 취지에 공감하며 도움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2021년 페루 오지에 있는 밀림 지역 주민들에게 휠체어 10여 대를 원조할 수 있었던 것도 15년간 이어진 인연과 신뢰가 바탕이 된 덕분입니다. 회원들이 2007년부터 지진 피해학교 재건을 비롯해 노약자 지원, 헌혈, 클린월드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개발사회통합부 장관이 ‘정부와 민간단체 협력에 위러브유가 좋은 모델이 된다’고 고마워하더군요.”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도 도울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

 

 

위러브유의 국제적 활동이 매우 활발합니다. 30개국에 달하는 코로나19 방역 지원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코로나19는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전 지구적 재난이다 보니 모든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보건용 마스크(KF94) 2만 매와 성금 2000만원을 기탁하며 취약계층 방역과 생계를 돕고자 힘을 보탰는데요, 해외도 신속히 도우려고 각국 회원들을 통해 정부·기관 등과 협력을 추진했습니다. 브라질·엘살바도르·라오스·몽골·모잠비크 등 약 30개 국가에 마스크와 진단키트 같은 방역물품과 성금, 식료품, 생필품을 지원하며 위기 극복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의 경우 1차 지원에 이어 현지 외교부의 요청으로 대통령 취임식을 위한 진단키트를 추가 지원하고, 우크라이나는 마스크 가격이 비싸 의료진조차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 코로나19 지정병원에 긴급 전달하기도 했지요. 확진자 증가세가 큰 우간다에도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기증했는데, ‘함께하면 이 전염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과 기여, 연대에 감사하다’며 보건부 차관이 편지를 보내와 보람을 느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폭우 피해까지 발생한 네팔에도 주한 네팔 대사관과 연계해 마스크 15만 매와 방호복, 각종 구호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난민들도 도왔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자국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난민들의 형편은 그야말로 막막합니다. 수용국의 어려움도 크고요. 2021년 초, 아델 모하마드 아다일레 주한 요르단 대사님과 협력해 현지의 시리아 난민과 취약계층에 코로나19 방역 위생 키트를, 난치병 환자에 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그동안 대사관과 협력해 식료품과 난방용품을 지원했는데, 코로나19로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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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분야는 광범위… 핵심은 ‘행복한 삶’

 



겨울이면 어려운 이웃들의 고립감이 커집니다. 최근에도 전국의 소외이웃들을 도우셨다지요?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코로나19 상황에 닥친 겨울은 더 춥고 외롭습니다. 회원들과 논의해 2020년에 이어 전국 각지의 홀몸어르신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등 이웃들의 보금자리 개선에 힘을 모았습니다. 한기 없이 훈훈한 집 안에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생활하도록 단열과 창호, 보일러와 배관 공사를 하고 각종 시설 개보수까지 성심껏 도왔지요. 각 지역 관공서마다 적극 협력해 준 덕분에 도움이 시급한 가정들에 꼭 맞는 지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설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매년 명절마다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전하며 온정을 나눴던 것처럼 올해는 이웃들에게 포근한 겨울 이불을 나누고자 합니다. 형편이 어려워 낡고 얇은 이불조차 버릴 수 없었던 분들이 정성이 담긴 이불을 덮고 따뜻한 위로를 느끼면 좋겠습니다. 생활환경이 쾌적해지면 밝은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됩니다. 가족 같은 손길에 이웃들의 마음이 밝고 화창해지길 바랍니다.”

복지 분야는 참 광범위합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쳐 신경 쓸 부분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복지(福祉)란 뜻풀이 그대로 ‘행복한 삶’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의식주는 기본이고 사회·경제·문화 모든 면에서 원활하게 생활해야 하고, 무엇보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야 하지요. 그런데 기본적인 생활환경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 보니 살필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세계 각국 회원들이 전해오는 소식을 들어보면, 코로나19 사태가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감염 예방을 이유로 대외활동이 줄면서 세계적으로 헌혈자 수가 급감해 혈액 수급난도 너무 심각합니다. 호주·필리핀·우루과이·인도·엘살바도르 등 각국 회원들이 헌혈에 참여해 생명나눔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케냐·말라위·토고·베냉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도 많이 참여하니 더욱 뜻깊습니다. 우리 회원들의 솔선수범이 좋은 본이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 환경오염도 더 악화되니, 회원들이 세계 곳곳에서 클린월드운동으로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환경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평소 지구환경 살리기에도 앞장서 오셨지요. 작년에도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대규모로 진행하셨고요. 환경 캠페인을 열심히 이끌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당장 공기와 물, 자연이 없다면 사람은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깨끗하고 건강한 지구야말로 인류 복지의 근간입니다. 이처럼 소중한 지구가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환경오염으로 병들고 있습니다. 이에 지구촌 가족의 보금자리를 보살피는 마음으로 2008년부터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각자 사는 지역의 도심과 하천·바다· 산림 등을 깨끗하게 가꿔가는 활동으로, 환경복지운동이자 의식증진운동입니다. 그동안 60여 국가에서 26만 명 넘는 세계인이 참여했습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 유엔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을 전후로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했어요. 13개 국가에서 적극 동참해주신 만큼 더 많은 세계인들과 환경보호에 힘쓸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클린월드운동

 

 

클린월드운동을 내년에도 어떻게 지속할지 관심이 큽니다. 위러브유가 진행한 환경캠페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더군요.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범주 안에서 얼마든지 환경보호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산과 하천·도심 등 주변 환경을 직접 정화할 수도 있고,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환경 살리기에 함께할 수 있어요. 위러브유에서 추진했던 클린액션 환경사랑 캠페인, 분리배출챌린지(분리수거 생활화), 통큰용기챌린지(다회용기 사용)에도 독일·페루·미국·인도·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즐겁게 동참했습니다. 코로나19로 늘어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SNS로 각자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형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이 합쳐지니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그에 대한 교육과 방법을 공유하며 스스로 배우고 실천합니다. 그런 시대적 상황에 잘 부합한 활동이어서 내년에는 더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방법으로 진행될 거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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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있으면 고난과 역경 이겨내게 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러브유 활동에도 제약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봉사와 구호활동이 오히려 활발해진 비결이 궁금합니다.

“목표가 있으면 고난과 역경도 이겨내게 됩니다. ‘지구촌 가족의 미래 행복’이라는 변치 않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니 활동을 멈추기는커녕 더 힘있게 하게 됩니다. 정부의 지원 없이 회원들과 함께 복지활동을 하는 데다, 나라별로 사정이 다르다 보니 구호품 지원과 각종 봉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기에 예상치 못한 난관이 닥칠 때면 도움을 기다리는 사람들 생각에 애가 탑니다. 그래도 구호의 손길이 전해져 좋은 결실이 맺힐 것을 생각하면 다시 힘을 내게 되지요. 코로나19가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 지구촌 가족을 향한 사랑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위러브유는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로서 환경보호, 긴급구호, 난민지원, 빈곤기아해소, 교육지원 등 다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를 집대성한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그동안 펼쳐온 각 분야의 복지활동은 인류와 지구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활동으로 귀결됩니다. 한마디로 ‘세이브더 월드(Save the World)’입니다. 생명 살리기, 지구환경 살리기, 인류애 함양하기의 3대 중점활동에 지역사회협력, 국제협력을 더해 5대 비전과제를 구축했습니다. 인류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한 지구환경을 조성하며, 바른 인성과 인류애를 함양하는 일에 지역과 국가, 세계가 협력해 희망찬 미래를 만들자는 취지를 담았습니다. 2019년 개최한 제20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에서 비전 선포식을 한 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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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사회에 진정 필요한 것은 어머니의 사랑”

 



코로나19 팬데믹뿐만 아니라 환경, 빈곤, 불평등 등 현재 지구촌 인류에게 당면한 공통의 과제가 많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이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범인류적인 ‘목표’와 경계를 초월한 ‘협력’의 중요성이 더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대신 ‘지구촌 가족애’의 마음으로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인류를 구성하는 최소의 한 사람부터 지역, 국가, 세계가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한다면 진정한 ‘지구촌’이 이뤄질 것입니다. 위러브유도 어머니의 사랑으로 누구도 외롭지 않은 삶, 모두가 존중받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국제기구, 각국 정부, 기관, 시민사회와 협력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으로 누구도 외롭지 않은 삶, 모두가 존중받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말씀에 깊은 감동이 느껴집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진정 필요한 것은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자신의 모든 관심과 사랑을 쏟으며, 가장 낮은 모습으로 평생 한결같이 헌신합니다. 자녀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지키고, 자녀들이 서로 화목하고 바르게 성장하여 사회에 공헌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이끕니다. 모두가 그런 어머니의 사랑을 품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다면 지구촌 가족의 행복과 평화가 구현될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위러브유 회원들과 이웃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해주십시오.

“2022년은 우리에게 기회의 시간입니다. 지구촌 가족들에게 더 따뜻한 사랑을 나눌 기회, 긍정적인 마음과 새로운 방법으로 지구촌의 행복을 만들어갈 기회입니다. 위러브유도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목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든 방면에서 응원하며 희망을 나누는 일에 더 전진할 것입니다. 지구촌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 지구촌 가족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출 처 : 월간중앙 최경호 취재팀장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35087

 

[특별인터뷰]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 ‘인류를 보듬는 어머니 사랑’

“지구촌 가족의 행복을 위해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jmagazine.joins.com

 

https://youtu.be/OH8NRdh63mY

동영상 출처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